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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지식 모음

건축학과에서 배우는 'CM'에 대해서 알아보자!

by 이다자 2023. 4. 13.

CM 하면 남자들은 바로 떠오르는 것이 있을 것이다. '중앙 미드필더' 하지만 아쉽게도 오늘 알아볼 CM은 중앙미드필더가 아니고 'Construction Management'의 줄임말이다. 건축학과 2학년 내지는 3학년정도면 전공선택과목으로 건설 경영, 건설 경제, 등 관련과목을 이수해야 할 것이다. 이때 다루는 것이 CM이다. 


CM의 정의

CM을 우리는 뭐라고 정의할 수 있을까? 건설산업기본법에서의 정의에 의하면 '건설사업관리'라고 하는 것은 건설공사에 관한 모든 기획과 타당성 조사에서부터 시작하여 설계, 조당, 계약 등을 거쳐 최종 준공 후 사후관리까지 이르는 건설사업 전반에 관한 관리를 수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어렵게 말하지말고 쉽게말해보자. 건물이 지어지는 모든 과정 전반에 대한 관리라고 말할 수 있다. 다만, 여기서 말하는 건물이 지어지는 과정이라함은 단순이 착공부터 준공이 아니고, 앞에서 말한 것처럼 건물을 세우기 위한 기획, 조사, 분석단계를 거쳐 설계를 지나 착공과 준공까지 거쳐 마지막으로 건물의 사후 관리까지 이르는 모든 과정을 의미한다. 

 

우리는 학교에서 이것을 '건축물의 생애주기'라고 배울 것이다. CM은 이렇게 건축물의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모든 단계를 관리하는 것을 의미한다. 

출처: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CM의 목적

CM의 정의에서 알 수 있다시피 건설사업 전반을 관리하는 것이 CM의 역할이라면 그 목적은 건설사업을 건설사나 설계사가 아닌 건축주의 입장에서 잘 운영되도록 하는 것에 그 목적이 있다. 즉, 효율적인 방법을 통해 적은 비용으로 최고의 결과물을 통해 최대의 효율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모든 과정을 관리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것이 건물을 통한 금전적인 수익일 수 도있고, 랜드마크로써의 기능을 수행하는 것일 수도있고, 사람들을 위한 공간이 되는 것일 수도잇다. 하지만 대다수의 경우 사업의 규모가 큰 현장에 CM을 필요로 하기에 대부분 수익의 극대화와 최대한의 비용절감을 목표로 하고있다고 이해할 수 있다. 

 

당연히 사업의 규모가 큰 현장에서 활용되기에 소형아뜰리에보다 대형 건축사사무소에서 CM본부를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작은 규모의 건설사와 함께 운영되는 설계사무소에서도 CM의 기능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많다고 보기에는 힘들고 정말 설계업계의 상위 몇군데의 회사에서만 CM본부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대형 사무실의 실질적인 수익이 설계보다는 CM에서 더 많다고도 한다.


CM으로의 진로

많은 대학교의 건축학과에서 CM을 가르치지는 않는것으로 알고있다. 그래도 대략 큰 방향에서의 개념정도는 배울것이다. 만약 본인이 건축학과에 입학 후에 맞지않는 진로라고 생각되어 설계를 안하고 싶다면, 동시에 돈을 더 잘버는 건축업계에서 일하고 싶다면 설계직보다는 CM이 더 유리하다고 한다. 내가 다녀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들리는 주변 이야기에 의하면 그렇다. 하지만 말했다시피 학부에서 CM을 다루는 경우가 많지 않은것으로 알고있어서, 대학원을 통해 좀더 CM에 대해서 공부하고 취업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아직은 우리나라에서 CM이라는 분야가 대중적이거나 많은이들이 알고있는 직종이 아니기에 진입장벽이 다소 높다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그만큼 유망한 직종이기도 한 것 같다.

 

똑똑할수록 설계직을 탈출하는 순서가 빠르다는 이바닥 속설이 있는데, CM으로 전향하는 친구들을 두고 하는말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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