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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지식 모음

건축학과 신입생을 위한 스케치업 꿀팁 모음!(1탄)

by 이다자 2023. 3. 23.

어느덧 개강한지 한달이 다 되어가는 지금, 건축학과 학생들은 하나 둘 모델링 프로그램을 배우고 익히고 있을 것이다. 

그중에 아주 기본적으로 다룰 줄 알아야하는 기본기중에 하나는 스케치업이다. 스케치업은 아주 간단한 단축키와 조작법으로 건물을 디자인하는 모든 프로세스에서 가장 쉽고 활용도 높에 사용되고있다.

 

하지만 학생들은 점점 손으로 단축키나 버튼을 하나하나 찾아서 누르고 모델링하는데에 답답함을 느낄 것이다. 그런 친구들의 모델링 시간과 프로세스를 훨씬 더 편리하고 빠르게 단축시켜줄 수 있는 꿀팁 몇가지에 대해서 알아보자.

 

1. 단축키 변경

스케치업은 캐드나 다른 프로그램들과 마찬가지로 기본적으로 지정된 단축키를 이용해 버튼을 직접 찾아 누르지 않고 조작할 수 있다. 하지만 단축키는 사용자에 맞게 얼마든지 수정할 수 있기에 조금이라도 자기 손에 더 편한 위치에 자주 사용하는 명령어를 지정해 두면 모델링할 때 가끔씩 키보드를 보고 버튼을 찾지 않아도 된다. 별거 아닌것같지만 은근 모델링시간을 줄여주는데 큰 도움이 된다.

 

환경설정 위치

우선 상단 메뉴버튼에 '창'에 들어가 '환경설정'을 누른다. 영어로는 'preference' 일 것이다.

단축키 지정 창

다음으로는 좌측에 '단축키' 혹은 'shortcut' 이라고 되어있는 버튼을 눌러 해당 창으로 들어간다. 

1번 빈칸에 원하는 명령어의 이름을 검색하고 2번 빈칸에 원하는 단축키를 누른 뒤, 우측에 '+'버튼을 눌러 추가한다.

 

이때 빈칸을 누르기 전에 미리 한영키를 눌러 영어로 설정해둔다. 한글인채로 누르면 입력이 되지 않는다.

 

만약 원하는 명령어가 이미 단축키가 지정되어있을 경우 3번 빈칸에 할당된 명령어가 있을 것이다.

그 단축키를 사용하기 싫다면 우측에 '-'표시를 눌러 지정해제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작업중에 키를 확인하느라 키보드를 눈으로 보는 과정과 왼손을 키보드의 우측에 있는 L과 P, M 등을 누르기 위해 움직이는 것이 싫어서 모든 키를 키보드의 좌측으로 몰아두었다. 그렇게 세팅한 나만의 단축키를 오토캐드, 라이노, 스케치업에 모두 동일하게 세팅해서 사용한다. 은근히 이것들은 삶의 질을 높여준다. 그리고 이런건 학교선배들도 잘 알려주지 않는다. 

 

2. 장면 관리 루비

스케치업을 사용하다보면 루비에 대해서 알게 될 것이다. 일종의 사람들이 편하려고만든 스케치업에서 제공하지 않는 부가적인 기능이다. 이것들을 모른다면 스케치업을 잘 다룬다고 말하기 어렵다. 마치 최신형 핸드폰을 구매하고 전화와 문자기능만 사용하는 것과 같다.

 

앞으로 개인적으로 어렵지 않으면서 작업에 아주 유용하게 도움을 주는 루비들을 소개할텐데 그중 가장 우선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바로 'Scene Manager' 루비다.

씬 매니저 루비

보통 스케치업에서 모델링을 하고 특정 몇가지 뷰를 지정하여 계속해서 그 부분에서의 모습을 이미지로 내보내거나 그 모습을 바탕으로 작업을 한다. 하지만 스케치업에서 장면을 관리하는 것은 사실 매우 불편하고 투박하다. 한 장면에서 잘 맞춰둔 셋팅을 다른 장면으로 복사하거나, 모든 신을 한번에 이미지로 추출하거나 하는 기능들이 없다. 이 루비는 그런 기능을 갖고있다. 말그대로 매니저처럼 저장하는 모든 장면의 이름을 손쉽게 수정하거나, 모든 장면을 한번에 지정한 해상도의 이미지로 내보내거나, 한 장면에 저장된 각종 정보들을 선택적으로 복사하여 다른 장면들에 적용할 수도 있다. 여러분의 장면들을 관리하는 데에 있어서 아주 활용도가 높아서 쓸데없이 손을 움직이지 않아도 된다.

씬 매니저 모습

위의 이미지에서 보이는 것 처럼 '새 장면 2'의 속성을 다른 장면에 복사한다면, 해당 장면에 우측클릭을 통해 'copy prop'을 선택한다. 그러면 각종 요소들이 있는데, 해당 장면의 축, 카메라의 위치, 레이어, 그림자설정, 스타일설정, 등을 선택적으로 복사할 수 있다. 그런 뒤에 원하는 장면에 우측클릭하여 'paste prop'을 누르면 붙여넣기가 된다. 일일이 모든 장면을 새로 저장할 필요가 없어진다. 

 

또한 내보내고 싶은 모든 장면을 선택한 뒤, 우측 상단에 오른쪽을 가르키는 듯 한 화살표를 누르면 '2D export'가 있다. 버튼을 눌러 원하는 해상도를 기입하고 내보내면 선택된 이미지들이 한번에 추출되어있을 것이다.

 

매번 크리틱 전에, 미팅 직전에 스케치업 이미지 내보내기를 하느라 급급했던 친구들이 많을텐데 여러분의 시간을 많이 아낄 수 있을 것이다. 단 5분, 10분이라도 더 자기를 바라며 다음에 다른 루비들을 추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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