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갓 설계직으로 취업한 신입사원들에게는 사무실에서의 모든 일들이 사실 생소할 것이다.
학교에서 가르쳐준 설계하는 방법에는 건축물대장을 떼는 법, 협력사와 연락하는 법, 등 세세한 제반업무가 없기 때문이다.
그중에서 가장 기본적으로 건축물대장을 떼는 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참고로, 지겹게 알아듣기 힘든 법적 용어로 떠들지 않겠다.
신입사원들에게 법적인 용어들은 너무 어렵게만 느껴진다.
건축물대장이란?
건축물의 주민등록증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건물의 기본적인 정보가 적혀있는 서류를 의미하는데, 건물의 준공일자, 층별 개요, 구조방식, 높이, 용도, 건물의 주인, 등 다양한 정보들이 세세하게 적혀있다. 대장에 적혀있는 것이 법적으로 인정받는 건물의 속성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건축물대장을 왜 열람할까?
우리 신입사원들이 회사에서 하게될 프로젝트는 신축도 있지만 리모델링도 있을 것이고, 증축도 있을 것이고, 단지개발을 한다면 기존 개발된 부분의 속성을 참고해서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도 있다. 그때마다 참고하고 싶은 대상 건물의 주인을 찾아가 물어볼 수 없으니 건축물대장을 열람하여 참고하기도 한다.
또한, 세움터에 무언가 신고를 할 때에 필요할 때도 있을 것이다. 나도 아직 모든 작업을 해보지 않았지만, 필요한 곳은 앞으로 많을 것이다. 그냥 대부분 어떤 일이든 상급자가 필요로 할 때, 당신한테 건축물대장 좀 떼어오라고 하면 "이럴 때 필요한 거구나"하고 눈치껏 파악하면 된다.
우리 건축설계직 말고도 많은 분야에서 건축물대장을 필요로 한다. 특히 부동산 거래를 하는 사람들은 필수적이다.
하지만 우리는 부동산거래는 꿈꿀 수 없는 신입사원이기에 우리 할 일만 잘하면 된다.
어디서 열람할 수 있을까?
건축설계직 신입사원이라면 세움터에 들어가기 시작할 것이다. 얼마 전까지 크롬에서는 작동하지도 않고 '윈도우 11'을 사용하는 지금 이 시대에 없어진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이용해야만 접속할 수 있던 건축행정업무 사이트다.
이 사이트에 들어가면 민원서비스에 건축물대장 발급이라고 있을 것이다. 아마 당신들이 회사를 다니고 있다면, 당연히 세움터에 회사 아이디가 있을 것이다. 그 계정으로 로그인 후에 저 배너를 클릭하고 해당하는 지번을 검색하여 발급받으면 된다. 다소 어려운 용어가 등장하는데, 표제부, 집합, 일반, 등 다양한 선택 버튼이 있다. 잘 모르겠으면 그냥 이것저것 눌러서 다 열람해 봐도 되고, 선배한테 물어봐서 눈치껏 열람하면 된다. 잘못 누른다고 문제 생길 거 없으니까 겁먹지 말고 눌러보면서 익히자. 아무리 설명해 봐야 나중에 또 몰라서 또 찾아볼 것이다.
이렇게 소소한 꿀팁을 알아두자, 이 글을 보는 신입사원인 당신은 건축물대장을 열람하기 위해 검색하고 있을 텐데, 어려운 용어 읽느라 고생하지 말고 쉽게 접근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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