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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지식 모음

건축학과 학생들을 위한 'GIS' 상식

by 이다자 2023. 1. 18.

1. GIS란 무엇일까?

건축학과 학생들이라면 학교에서 한 번쯤은 들어보거나 직접 이용해 보기도 했을 것이다. 건축학과뿐만 아니라 도시설계, 환경공학 등 땅과 밀접한 학문을 공부하는 학과라면 한 번쯤은 이용해 보거나 들어보거나 했을 것이다. 과연 그 GIS는 무엇일까? 'GIS'란 'Geographic Information System'를 줄인 단어다. 즉, 인간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필요한 지리적인 저 보들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컴퓨터 데이터로 변환하여 저장하고 활용하는 정보시스템이다. 정보시스템이란 쉽게 말해서 의사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만들어내기 위한 중요한 과정으로서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관측하고 측정하며 그것들을 컴퓨터에 입력하여 저장, 관리하며 그렇게 모아진 정보들을 바탕으로 분석하고 필요한 분야에서 적절한 목적을 위한 의사결정에 반영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GIS는 특정 대상에 대한 위치자료와 속성자료를 통합으로 관리하며 그런 정보들을 지도나 도표, 그래픽, 등 다양한 형태로 정보를 제공한다. 즉, GIS는 아주 광범위한 영역에서 사람들이 의사결정을 하는데에 있어서 필요한 지리적보를 관측하고, 수집하고, 보존하고 분석 및 출력함으로써 이러한 과정의 조작을 위한 정보시스템이라고 일컫는다. GIS는 사람의 현실세상과 아주 가깝고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모든 자료를 취급하며 광범위한 분야에 활용이 가능하다. 대표적으로 GIS가 활용되는 분야로는 토지, 도시, 자원, 농업, 국방, 해양, 건축, 등 다양한 산업군에 걸쳐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2. GIS은 뭐하는건데?

GIS는 수집하고 처리하는 모든 정보를 수치의 형태로 표현하고 있다. 수치로 모든 지리적 정보를 저장함으로써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선택해서 개개인이 필요한 상황과 형식에 맞추어 정보를 추출하고 이용할 수 있다. 기존의 종이지도는 평면에 선으로, 각자 다른 표기법으로 표현된 한계가 있다면 GIS는 그러한 한계를 넘어 2차원의 정적인 정보를 3차원의 동적인 지리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GIS는 수많은 자료를 컴퓨터를 이용해 구축함으로서 정보를 빠른 시간 안에 검색할 수 있으며 그 자료들을 도형자료와 속성자료로 쉽게 결합시켜 통합적인 분석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이렇게 제공되는 공간 분석의 수행과정을 통해 도시계획가나 정책 수립 전문가들은 다양한 계획 수립이나 정책 수립을 위한 시나리오를 분석하고 의사결정을 위한 운영을 하며 변화를 탐지하고 분석하는 기능에 활용하게 된다. 많은 도형자료와 속성 자료를 가지고 있는 수많은 정보 파일에서 필요한 속성과 도형을 추출하고 결합하며 종합적인 정보를 분석, 처리하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GIS의 핵심 기능이다.

 

3. GIS는 언제부터 활용된 거야?

GIS는 1960년대에 캐나다에서부터 자원관리를 위해 개발되기 시작했다. 당시에는 정부에서만 GIS를 활용하였으며 컴퓨터 설비가 고가였기에 보급에 어려움이 있었다. 1970년대가 되면서 컴퓨터 기술과 그래픽 처리기술이 발달하여 GIS환경에 큰 발전을 가져올 수 있었다. 민간에서 GIS 전문기업들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기존의 격자방식의 자원관리에서 벡터방식으로 발전하게 되었고 자원관리뿐만 아니라 토지나 공공시설의 관리로 확대하였다. 정부만 이용하던 시스템에서 벗어나 많은 활용성이 대두되면서 GIS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퍼지기 시작했다. 1980년대가 되어서는 개발도상국에서 GIS를 활용하기 시작하면서 급부상하게 되었다. 이때부터는 위성정보와 결합된 정보의 구축이 가능하게 되었고 프로그램의 모듈화를 통해 GIS 상품의 다용도화가 급진적으로 발전하였다. 1990년대부터는 컴퓨터의 하드웨어가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다수의 개인이 컴퓨터를 소유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고 그로 인해 개인에게 GIS가 보급될 수 있었다. 또한 소프트웨어적인 방면에서 많은 발전이 이뤄지면서 GIS의 활용도 또한 높아졌다. 이렇게 GIS는 개개인에게까지 영향을 끼치게 되면서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 시작했고 GIS 자료의 호환성을 위한 표준화 작업이 시작되었다. 2000년대에 들어서 웹브라우저의 발달로 사용자가 쉽고 편리하게 위치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형식의 GIS가 등장했고, 위성사진과 지도를 겹쳐서 보여주는 지도 서비스가 나타났고 지구의 어디든 지도로 이동하여 위성사진, 이미지, 지도, 지형 등 입체적인 모습들까지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2010년대부터는 공간정보를 1차원적으로 추출하고 읽는 것에서 더 나아가 그 자료를 활용하여 스스로 움직이는 자율주행자동차, IoT, AI,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시작되었다. 사물인터넷 센서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와 GIS, GPS의 접목으로 대상에 대한 위치정보, 신속한 점검과 재난에 대한 예측 등이 가능해졌다. 

 

4. 건축학과는 어떤 곳에 사용해?

건축학과에서는 가장 기본적으로 각 스튜디오에서 처음 사이트를 부여 받았을 때, 혹은 목적에 맞는 대상지를 선정했을 때, 대상지를 다양한 방법으로 분석하기 위해 가장 먼저 대상지의 도면을 받을 때 주로 사용한다. 이럴 때 받는 도면은 수치지형도, 지적도 이렇게 두가지가 있는데 각각 자료에 표기된 정보의 차이가 있어서 둘 다 사용하는 편이다. GIS를 이용해서는 지적도를 다운 받아 내가 임의로 건물을 설계할 대상지의 정확한 대지경계선이 어디인지, 주변 도로와 인접대지와의 거리는 어느정도 되는지, 등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으며, 이러한 정보들을 GIS 프로그램을 통해 원하는 정보만 지도에 나타내어 추출하여 이를 다이어그램으로 활용하거나 분석용 그래픽으로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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